전쟁 지휘 방식, 5년내 마이너리티 리포트처럼

BAE시스템, VR 지휘시스템 시제품 내놔

향후 5년 안에 장군들은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2002)에 등장한 것 같은 3D고글과 장갑, 가상현실 콘택트렌즈를 사용해 전쟁을 지휘하게 된다. 또 위험에 처하면 실시간으로 대피호를 찾아 그곳에서 전쟁을 지휘할 수도 있게 된다.

데일리메일은 11일(현지시간) 전쟁을 지휘할 장군들이 조만간 이같은 휴대용 첨단 명령센터(기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직접 전쟁을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렇게 되면 기존 전쟁 지휘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게 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BAE시스템과 버밍엄대가 함께 시제품을 내놓았고, 5년내 이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 첨단기기가 등장하면 장군들은 최전방에서 나가 지휘하기보다는 서류가방에 들어가는 휴대용 소형 명령센터를 사용해 군대의 배치 등에 대한 작전 명령을 내리게 된다.

장군들은 전쟁터 상공의 드론에서 보내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시간으로 주변을 보여주는 3D이미지를 가상스크린으로 살펴보면서 작전을 지휘하게 된다. 컴퓨터를 통해 생성된 조언자가 손바닥 위에서 항상 전술적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향후 5년 안에 장군들은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등장한 것 같은 3D고글과 장갑, 가상현실 콘택트렌즈를 사용해 전쟁을 지휘하게 된다. 또 위험에 처하면 실시간으로 대피호를 찾아 그곳에서 전쟁을 지휘할 수도 있게 된다. BAE시스템과 버밍엄대가 시제품을 만들었고 5년내 상용화한다. 사진=PA
향후 5년 안에 장군들은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등장한 것 같은 3D고글과 장갑, 가상현실 콘택트렌즈를 사용해 전쟁을 지휘하게 된다. 또 위험에 처하면 실시간으로 대피호를 찾아 그곳에서 전쟁을 지휘할 수도 있게 된다. BAE시스템과 버밍엄대가 시제품을 만들었고 5년내 상용화한다. 사진=PA
장군들은 전쟁터 상공의 드론에서 보내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성된 실시간 주변화면을 보여주는 3D 이미지를 가상스크린으로 살펴보면서 작전을 지휘하게 된다. 컴퓨터를 통해 생성된 조언자가 손바닥 위에서 항상 전술적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사진=PA
장군들은 전쟁터 상공의 드론에서 보내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성된 실시간 주변화면을 보여주는 3D 이미지를 가상스크린으로 살펴보면서 작전을 지휘하게 된다. 컴퓨터를 통해 생성된 조언자가 손바닥 위에서 항상 전술적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사진=PA

시스템 사용자는 마이너리티 리포트 영화에 등장한 상호교신용 기능 장갑과 비디오게임용 오큘러스리프트 VR 헤드셋도 활용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전쟁용 외에 소요사태와 테러진압 작전용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닉 콜로시모 BAE시스템 미래학자는 “우리는 이미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이 일반 소비자들에게 보다 일반화되고 있음을 보고 있다. 이 기기들이 군대에 제공하게 될 것들은 정말로 놀랍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에 사용된 것과 똑같은 기술이 이미 10년 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웨어러블 조종칸(cockpit)을 만들기 위해 사용돼 오고 있다. 이는 실제 이미지 대신 증강현실이미지를 보여주며 전투기를 제어를 할 수 있게 해 준다.

봅 스톤 버밍엄대 시뮬레이션 및 인간요소연구 전문가는 “현실세계에서 물리적으로 가상 물체를 조작하는 것은 지난 40년간 과학자들에게 가장 큰 도전 과제였다”고 말했다. 그는 “30년 전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최초로 겪은 가상현실은 원시적인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와 컴퓨터 수준이었지만 오늘 날에는 실시간 현실세계 시나리오와 통합된 복잡한 가상 객체와도 상호통신을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BAE는 “(오큘러스리프트)헤드셋은 20년 내 3D 이미지와 정보를 곧바로 눈앞의 스크린에 보여주는 콘택트렌즈로 대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