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H데이타베이스(대표 최대룡)가 만든 가상키패드 솔루션 ‘와이-시큐키패드(y-SecuKeypad)’가 최근 관공서와 금융권으로부터 잇따라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 업체가 지난해 출시한 와이-시큐키패드는 PC와 모바일 웹,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비밀번호나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해킹에 대비한 SW보안 솔루션이다. 개인정보 입력 시 암호화된 가상 키패드를 띄워 입력하는 방식이다.

이 업체는 최근 이 제품을 관공서와 금융권에 잇따라 공급했다. 안동과 구미, 영천 등 6~7개 지자체에 제품을 공급했다. 지역정보화 전문기관인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서도 이 제품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금융권은 신협중앙회와 부산은행이 사용하고 있다.
YH데이타베이스는 올해도 관공서와 금융권, 기업을 주요 타킷으로 공격적인 마케킹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 3월에는 킨텍스에서 열린 전자정부솔루션페어에 제품을 전시했다. 이달 27일부터 나흘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시큐리티·세이프티 코리아’에 출품할 예정이다.
올해는 태국과 일본, 중동 등 해외진출도 노린다.
와이-시큐키패드가 호평을 받는 이유는 관련 업계 최초로 전자정부표준프레임워크 기반 상호호환성인증과 장애인 품질인증마크(SA품질인증)을 획득했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iOS나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모바일 운용체계는 물론이고 리눅스와 NT 등 각종 서버 환경을 지원한다는 점도 장점이다. 별도의 액티브X(ActiveX)나 플러그인(Plug-in), exe를 설치할 필요가 없고 E2E 암호화도 지원한다.
최대룡 사장은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가 없이 다양한 웹브라우저와 모바일 단말기에서 사용 가능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도 관공서와 금융권을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