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친필 편지
12일 오후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입대했다. 그는 입대 하루 전 김현중의 공식 팬카페 `현중닷컴`을 통해 팬들을 위한 친필 편지를 게재했다.
김현중은 "편하게 인사드릴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결국 작별인사를 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그간 죄송한 마음이 너무 컸다. 공인이기 때문에 속내를 다 털어놓을 수 없어서 숨죽여야 했고 좀 더 사려 깊고 성숙하지 못한 저의 모습을 자책하면서 힘든 나날을 보냈다"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저로 인해 맘 상하고 분노하셨을 분께는 어떠한 말로 사죄드릴지 그저 빚덩이를 잔뜩 안고 떠나는 심정"이라고 밝혔다.
김현중은 편지 말미에 "남자로서 연예인으로서 책임감 있는 사회인으로 자라서 돌아오겠다"며 "제가 국방의 의미를 다하고 돌아오는 날 전보다도 더욱 더 믿어주는 모든 분들께 최선까진 아니더라고 더 좋은 사람이 되어 돌아오겠다. 돌아오는 그날 웃으며 인사드릴 것을 약속하며 이만 글을 줄이겠다"라고 적었다.
그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육군 30사단 신병교육대로 소속될 예정이다. 앞서 그는 지난 11일 전여친과의 피소상황이 보도되어 한바탕 논란에 휩싸인바 있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