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지난 12일 병역기피로 입국 금지 조치를 받은 유승준이 복귀를 예고했다. 또한 지난 11일 전여자친구 유산 건으로 피소된 김현중은 이날 입대했다.
문제 많은 두사람의 귀추에 병무청의 입장이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다. 김현중은 철통보안속에 입대했다. 입소 당일 김현중은 기자진을 피하려는 듯, 약 1시간 30분가량 주차장 차 안에서 머물며 입소식을 기다렸다. 삼엄한 경비진이 그의 거취를 철통같이 지켰다. 이후 그는 오후 1시55분이 되어서야 나서 입대했고, 입소식 장소인 강당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 경호원들은 화장실 앞에까지 차량을 이동시키며 그를 경호했다. 김현중의 전역일은 2017년 3월11일로 알려졌다.
한편 유승준은 13년전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금지 조치를 받았다. 그의 입국금지는 출입국 관리법 11조(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만한 상당한 사유가 있는 사람에 대해 입국 금지조치를 내릴 수 있다)에 의거한 것으로 당시 군입대를 앞두고 약혼녀 오씨의 영주권 때문에 미국을 방문한 후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한 사건에 대한 결과였다. 그는 이후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입국 금지 명령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병부청 부대변인측은 “국민들과의 약속을 어기고 본인 스스로 국적을 버린 외국인에 대해서는 논할 가치도 없다”며 완강한 입장을 보였다. 또한 그는 “법에 따라 영원히 국적을 회복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입국 금지 해제도 고려 대상이 아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