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텍, 세계최초 10코어 모바일칩 발표

중상급 스마트폰용...이르면 연말께 등장할 듯

타이완 미디어텍이 세계최초로 데카(10)코어를 가진 모바일기기용 칩셋(모델명 헬리오X20)을 발표했다. 이르면 올 연말 또는 내년초에 데카(10)코어칩셋을 사용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폰아레나,안드로이드헤드라인등은 12일(현지시간) 미디어텍 발표를 인용, 소문으로 나돌던 데카코어칩셋 개발 소식을 전했다. 미디어텍은 하반기 중 스마트폰업체들에게 샘플칩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텍은 자사의 데카(10)코어칩셋(모델명 헬리오X20)이 기존 옥타코어칩셋(헬리오X10)에 비해 40%이상 성능향상은 보이는 것은 물론 40% 이상의 절전효과를 가져다 준다고 말했다.

세계최초의 데카코어 모바일칩인 헬리오X20은 ARM의 빅리틀 아키텍처 기반에 10개의 ARM 코텍스코어로 설계됐다.

이 칩은 ▲2개의 2.5GHz 클록스피드 코텍스-A72 ▲4개의 2GHz급 코텍스A53 ▲4개의 1.4GHz 코텍스 A53S코어로 구성돼 있다.

미디어텍은 이를 트리클러스터(tri-cluster)접근방식이라고 부르고 있다.

미디어텍이 세계최초의 데카코어 모바일칩을 개발했다. 모델명 헬리오X20인 이 칩셋은  기존 옥타코어칩셋(헬리오X10,사진)에 비해 40%이상 성능향상은 물론 40% 이상의 절전효과를 가져다 준다고 밝혔다 사진=미디어텍
미디어텍이 세계최초의 데카코어 모바일칩을 개발했다. 모델명 헬리오X20인 이 칩셋은 기존 옥타코어칩셋(헬리오X10,사진)에 비해 40%이상 성능향상은 물론 40% 이상의 절전효과를 가져다 준다고 밝혔다 사진=미디어텍
헬리오X20은 ARM의 10개의 코텍스코어를 빅리틀 기술로 만들었다. 헬리오X20은 ▲2개의 2.5GHz 클록스피드 코텍스-A72 ▲4개의 2GHz급 코텍스A53 ▲4개의 1.4GHz 코텍스 A53S코어로 구성돼 있다. 미디어텍은 이를 트리클러스터(tri-cluster)접근방식이라고 부르고 있다. 사진=미디어텍
헬리오X20은 ARM의 10개의 코텍스코어를 빅리틀 기술로 만들었다. 헬리오X20은 ▲2개의 2.5GHz 클록스피드 코텍스-A72 ▲4개의 2GHz급 코텍스A53 ▲4개의 1.4GHz 코텍스 A53S코어로 구성돼 있다. 미디어텍은 이를 트리클러스터(tri-cluster)접근방식이라고 부르고 있다. 사진=미디어텍

미디어텍은 헬리오X20을 벤치마크테스트 해 본 결과 퀄컴의 스냅드래곤810,삼성의 엑시노스7420보다 앞섰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칩은 놀랍게도 중상급 휴대폰을 겨냥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단 2개의 고성능 코텍스A72코어만을 사용하고 있는 데서도 드러난다.

이 칩셋에는 미디어텍이 자체 개발한 카테고리6급 LTE모뎀이 들어있다. 다운로드속도는 최고 300Mbps다. 그래픽은 ARM 말리 T-880보다 한단계 낮은 말리 T-800 GPU를 사용한다. 또 DDR3램 메모리만을 지원한다. 미디어텍은 이 칩이 QHD디스플레이를 지원하기 때문에 DDR3로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국제과학전문기자 이재구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