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LG, "클라우드·빅데이터 포함 IoT 솔루션 다 갖췄다"

통신장비업체 에릭슨LG가 ‘토털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파트너로 거듭난다. 센서가 수집한 정보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이를 빅데이터로 분석하는 모든 과정을 통합 플랫폼으로 제공한다.

에릭슨LG는 13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oT 사업 토털 솔루션과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이동통신사업자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전력, 운송 등 모든 산업 분야에 토털 IoT 솔루션을 제공할 준비를 마쳤다는 게 에릭슨LG의 주장이다.

마틴 윅토린 에릭슨LG 대표가13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업전략을 발표를 하고 있다.
마틴 윅토린 에릭슨LG 대표가13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업전략을 발표를 하고 있다.

에릭슨LG IoT 솔루션 포트폴리오는 기본적 네트워크 장비 외에도 디바이스 연결 플랫폼, 리모트 관리 솔루션, 트랙픽 영향도 분석 솔루션, IoT 컨설팅, 시스템통합(SI), 빌링 서비스를 망라한다.

에릭슨LG는 대용량 데이터 실시간 처리를 지원하는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에릭슨 엑스퍼트 애널리틱스(EEA) 15.0’, 다양한 IoT 비즈니스 모델 구현을 위한 ‘서비스 인에이블먼트 플랫폼(SEP)’ 등을 새롭게 공개했다.

IoT와 클라우드, 빅데이터는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커넥티드 카를 예로 들면 자동차에 설치된 IoT 센서가 주행·도로 정보를 수집하고 중앙 클라우드 시스템에 저장한다. 빅데이터 플랫폼이 이를 분석해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에릭슨LG가 이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박정배 에릭슨LG OSS/BSS 총괄은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환경에서 IoT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말은 쉽지만 실제 구현은 어렵다”며 “에릭슨은 이미 다양한 IoT 서비스 제공 경험을 가지고 있어 고객 서비스 혁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