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네우라 뜻,
메가네우라는 고생대 석탄기의 열대 삼림에 살았던 거대 곤충이다. 메가네우라는 몸길이가 약 40센티미터이고, 양쪽 날개를 다 펼쳤을 때 한 쪽 날개 끝에서 다른 쪽 날개 끝까지의 길이가 최대 70센티미터에 이르렀으며, 생김새는 오늘날의 잠자리와 매우 비슷했다.
메가네우라는 그 거대한 크기 때문에 민첩하지 못했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최근 수행된 메가네우라의 날개 형태에 대한 비교 분석 연구에 의하면, 메가네우라는 오늘날의 잠자리처럼 매우 빠르게 비행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메가네우라는 오늘날의 잠자리와 비슷하게 사냥을 하거나 먹이를 먹었을 것이다. 또한 크기가 거대했기 때문에 곤충이나 무척추동물 뿐만 아니라 조그마한 양서류 등도 사냥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몸은 길고 가느다라며 커다랗고 둥근 눈을 지녔다. 눈은 매우 크며 오늘날의 잠자리처럼 겹눈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두 쌍의 날개를 지녔다. 그러나 현대 잠자리의 특징인 결절, 삼각실 및 가두리 모양의 연문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또한 메가네우라는 위에서 아래로 기울어지면서 뻗은 형태의 날개맥을 지닌 반면 현대 잠자리는 그물맥을 지녔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