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가격이 고가에 형성되어 있고 검증된 제품도 그리 많지 않았던 대표적인 헬스가전인 안마의자가 이제는 현실적인 안마의자 가격과 다양한 판매정책 및 프로모션, 상향 평준화 된 제품기술력 등으로 가정에서도 안마의자를 들여놓는 집들이 많아지며 점차 힐링메이트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부모님 효도선물로는 수년째 베스트셀러에 속하며 보급률이 높아지고 있다.
안마의자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범용 제품이긴 하지만 신체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제품인 만큼 잘못 사용할 경우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어 구매 전, 사용 전 반드시 사용상 주의사항을 체크해야 한다.
안마의 기본은 바른 자세
안마의자 사용 시 가장 중요한 주의사항은 올바른 자세에서 안마의자를 이용하는 것이다. 안마의자에 앉을 때는 등 부분이 완전히 세워진 상태에서 그대로 등받이 부분에 밀착시켜 시작해야 몸에 무리가 없고 안마기능을 온전히 적용 받을 수 있다. 자세가 비뚤어지면 근육과 척추에 일시적인 무리가 갈 수 있다. 또한 마사지 강도를 약한 수준에서 서서히 강도를 높이는 방법이 좋고, 안마를 그만 받고자 하면 기능을 완전히 정지시킨 후 일어나야 한다.
부상자 및 환자는 사용 시 특별히 주의해야
평소 척추 질환이 있다거나 척추 수술을 받은 적이 있으면 안마의자 이용을 자제하거나 이용한다 해도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척추부분에 이상이 있는 상태에서 척추뼈에 직접적으로 물리적인 작용을 하는 안마의자를 사용하면 자칫 척추뼈가 어긋나거나 척추골절이 생길 수 있으며, 척추수술 후 이용할 경우에도 안마충격으로 수술부위의 악화나 척추고정물을 이탈시킬 위험이 있다. 골다공증이나 습관성 탈골 이력 환자도 뼈나 뼈마디가 약한 대표적인 사례이므로 보다 안전에 신경써서 사용해야 한다.
식약처 권고사항도 미리 확인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지난 2013년 공식적으로 가정이나 찜질방 등에서 사용하는 의료용 진동기, 즉 안마의자의 올바른 사용법과 사용시 주의사항을 알린 바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맨살이 닿지 않도록 얇은 옷을 착용할 것, 젖은 몸으로 앉거나 젖은 손으로 조작하지 말 것, 의료기기에 부착된 마사지 볼의 위치를 확인한 후 앉을 것, 처음에는 약한 자극으로 시작하고 점차 강도를 높일 것, 작동 중에 잠들지 말 것, 손이나 발이 끼이지 않도록 주의할 것 등이 권고됐다.
건강을 되찾아주고 유지해주는 힐링메이트가 된 안마의자. 더욱 안전하고 정확한 이용이 필요할 때다.
이뉴스팀 e-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