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조만간 발표할 갤럭시S6의 변종인 갤럭시S6액티브의 스펙과 디자인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갤럭시S6와 다른 점은 방수·방진기능을 더하고 지문센서를 없앤 점이다. 스피커를 뒷면으로 옮겼고 배터리를 3500mAh로 키웠다. 위장(僞裝)디자인도 눈에 띈다.
폰아레나는 13일(현지시간) 이브이리크스(@evleaks)가 새로이 확보한 삼성의 방수,방진폰 갤럭시S6액티브의 변장 디자인 렌더링과 스펙을 소개했다. 이 사진은 하루 전 GSM아레나가 공개한 갤럭시S6액티브 사진에 이어 새로이 공개된 것이다.
사진을 보면 갤럭시S6액티브 컬러는 블랙, 위장된 청색, 위장된 흰색 등 최소한 3가지로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삼성은 아직까지 갤럭시S6 액티브의 존재를 확인해 주지 않고 있지만 모델명이 SM-G890A로 알려지는 등 발표가 임박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브이리크스가 공개한 갤럭시S6액티브 사진역시 전날 공개된 사진처럼 AT&T용으로 만들어졌음을 재확인시켜 주고 있다.
갤럭시S6액티브에는 64비트옥타코어 엑시노스7420칩, 5.1인치 Q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3GB램,후면 16메가픽셀카메라,전면 5메가픽셀카메라가 들어가는 등 갤럭시S6와 많은 스펙을 공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진속 갤럭시S6액티브에는 지난 해 나온 갤럭시S5액티브처럼 전면에 3개의 하드웨어 버튼이 부착돼 있고 지문인식센서가 없다. 디자인이 투박하며 방수,방진 기능을 갖추었다. 배터리 용량은 3500mAh로 갤럭시S6(2600mAh)보다 900mAh나 커졌다. 마이크로SD카드 슬롯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GSM아레나는 이 단말기 크기는 146.9x73.6x8.8mm, 무게는 139그램이라고 전했다. (갤럭시S6의 크기는 이보다 작은 143.4x70.5x6.8 mm지만 무게는 거의 같은 138그램이다.)
갤럭시S6액티브는 외양 디자인에서도 변화가 보인다. 갤럭시S6에서 앞면에 위치했던 스피커는 방수, 방진 기능을 위해 뒷면으로 이동시켰다. 카메라, 심장박동 모니터의 위치는 갤럭시S6와 동일하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