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총장 노석균)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공학교육혁신거점센터` 2단계 2기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영남대는 지난 2012년 3월부터 시작된 공학교육혁신거점센터 2단계 1기 사업에 이어 2018년 2월까지 진행되는 2기 사업에도 연속 선정되면서 올해부터 매년 2억 5000만 원 씩 3년간 총 7억 5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로써 영남대는 2012년 시작된 1기 사업부터 6년 연속 공학교육혁신거점센터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공학교육혁신거점센터 사업에서는 공학교육혁신센터사업에 참여하는 전국 70여개 대학 가운데 6개 대학을 거점센터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영남대를 비롯해 고려대, 부산대, 서울과학기술대, 성균관대, 전북대 등이며, 이 가운데 비수도권 사립대는 영남대가 유일하다.
영남대는 지난 1기 사업에서 강릉원주대 등 11개 공학교육혁신센터사업 선정대학을 비롯해 경북대 등 8개 협력 대학 등 총 19개 대학이 참여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거점센터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올해 2월까지 진행된 1기 사업에서 창의적 공학교육 선도, 융〃복합 공학교육 확산, 공학교육 교류사업 등 공학교육혁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2기 사업에서는 ‘C⁴(Creativity, Convergence, Communication, Culture) 창의적 이노베이터 양성 거점사업’이라는 사업명으로 자동차융합부품 분야와 사물인터넷 분야를 중점적으로 특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제 공동 캡스톤 디자인 캠프’를 비롯해 ‘신기술 창의융합 캠프’, ‘융합신기술 교육’ 등 다양한 공학교육 프로그램을 2기 사업에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2기 사업에서는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경북테크노파크와 함께 지역 혁신 인프라를 활용한 산학 협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사업을 다양화 할 계획이다.
한편, 영남대 공학교육혁신거점센터는 올해 11월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 예정인 ‘2015년 공학교육페스티벌’을 주관할 예정이다. 공학교육페스티벌은 2만 명 이상의 공학인이 참여해 공학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학교육 행사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