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동향을 분석하고 국내 기업의 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하며, 이차전지 신소재 전문가들의 의견을 한 자리에서 듣는 ‘1석 3조’ 효과의 장이 열린다.
전자신문과 한국전지학회는 ‘배터리 트렌드 인사이트 2015 & 2015 한국전지학회 춘계학술대회’를 21일(목)~22일(금) 이틀간 삼성동 코엑스 E홀에서 공동 개최한다.
현재 이차전지 소비량 비중은 세계 전지 소비량의 30% 이다. 하지만 향후 10년 내 70%까지 그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전기자동차, ESS에 활용하는 중대형 이차전지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또한, 환경오염과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재생에너지와 ESS를 결합한 마이크로 그리드도 각광받고 있다. ESS 시장이 성장을 예고하면서, 세계 각국에서는 ESS 활성화 정책을 내놓고 있다.
이에 전기자동차와 ESS 중심의 중대형 이차전지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국내 기업의 준비가 절실하다.
이차전지 기술 고도화는 물론 전기자동차·ESS를 통해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야 하기 때문이다. 신재생에너지 등과의 융합을 통한 비즈니스 전략, 소재 혁신을 통한 에너지 효율화·안전성 확보 등을 통해 수익 창출원을 찾는 게 당면 과제다.
‘배터리 트렌드 인사이트 2015 & 2015 한국전지학회 춘계학술대회’에는 정부 당국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ESS 사업 관련 기업이 참가한다. 글로벌 시장 동향과 변화하는 ESS 시장에 대한 국내기업의 전략을 발표한다.
특히, 기조 강연에는 미국 내 3대 태양광 전문기업이자 한국 기업과 다양한 연계사업을 진행중인 선에디슨(SunEdison)사의 파이살 엘 아주지(Faisal El Azzouzi) 이사가 ‘글로벌 ESS 시장을 공략하라’란 제목으로 글로벌 ESS 시장 전략을 발표한다.
파커 하나핀(Parker Hannifin)사의 마나바단 바스카란(Manavedan Bhaskaran) 개발담당은 ESS 구축사례와 아시아 시장동향을 발표한다.
또한 국내 ESS 분야 핵심기업인 한국전력에서는 황우현 SG&신사업처장이 ‘한전의 ESS 구축사업 전략’을 소개한다.
오후 분야별 발표주제는 ▲ESS 정부지원 정책 및 육성계획(산업통상자원부 이귀현 과장) ▲에너지 수요관리 사업과 ESS(한국에너지관리공단 차재호 실장) ▲글로벌 ESS 시장진출을 위한 전략(삼성SDI 배성용 부장) ▲중소기업의 ESS 시장경쟁력(코캄 홍인관 이사) 등이다.
다음날인 5월 22일(금)에는 2015 한국전지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열린다.
올해 춘계학술대회는 이차전지 신소재 분야를 다룬다. 기조강연으로 중국과학원(Chinese Academy of Science)의 린 구(Lin Gu, Institute of Physics) 교수가 ‘리튬·소듐이온배터리에서 전극물질의 원자구조변화(Atomic-Scale Structure Evolution of Electrode Materials in Lithium/Sodium Ion Batteries)’란 제목으로 발표한다.
그 외에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정창훈 연구원(차세대 이차전지용 in-situ 분석기술) ▲한국과학기술원 안재평 연구원(차세대 이차전지용 양극소재) ▲서울대학교 이규태 교수(차세대 이차전지용 음극소재 및 전해질) 등 11명 전문가가 신소재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등 100여건의 논문 초록이 선보인다. 우수 논문발표자를 선정하는 시간도 갖는다. 행사 참석은 홈페이지(www.sek.co.kr/2015/battery)에서 사전등록하면 된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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