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허가와 상관없이 중국에 화장품을 판매할 수 있는 해외직구가 도입돼 주목된다.
현재 중국 정부는 따이공과 EMS를 통제하며 위생허가를 득하지 않은 제품의 중국내 유통을 막고 있는 상태다.
(주)하이브커머스(대표 정철원)는 중국건설은행 온라인쇼핑몰에 한국 제품을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한 중국의 `청도보현유한공사`와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중국건설은행 온라인쇼핑몰에 한국 뷰티관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중국건설은행 온라인쇼핑몰은 지난 2014년 영국 금융전문지 더뱅커가 발표한 세계 1000대 은행 순위 중 2위에 랭크되어 있는 중국의 국영 상업은행인 중국건설은행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쇼핑몰(buy.ccb.com)이다.
중국건설은행쇼핑몰은 2014년에 비교적 늦게 출발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연간 매출이 8조2천억원에 달하며 전담 관리 인원만 3,000여명, 계좌고객 3억명, 내부직원 37만명, 일평균 방문건수가 1,500만 건인 대형 쇼핑몰이다. 빠른 시간 안에 자리를 잡은 것은 100% 정품만을 판매하며 이를 국영은행인 건설은행이 보증한다는 이미지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관련 (주)하이브커머스는 한국 뷰티관 오픈을 위해 화장품부문 총괄 상무로 전 코리아나화장품 김훈 시판사업부장을 영입했다. 현재 제품 선정과 함께 제조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상반기 내에 한국 제품 판매를 위한 상세 페이지 등을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요즘 중국 당국이 보따리상이나 블랙 컨테이너에 의한 밀수로 인한 가격물란이 중국 제조업 발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판단 하에 관세 확보 차원에서 보세구역을 확대하고 통관절차 간소화, 위생허가 면제 등의 혜택부여 하는 등 해외직구를 장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김훈 상무는 "중국의 인터넷 쇼핑몰에는 소위 짝퉁이라 부르는 모조품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지난 4월 북경신보는 온라인 화장품 전문매장에서 팔리는 제품의 80%는 가짜일 것이란 소문이 웨이보를 통해 최근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을 정도다"며 "중국건설은행 온라인쇼핑몰은 중국 정부가 보증하는 쇼핑몰이기 때문에 소비자 신뢰도가 높고 중국 로컬 화장품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5%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올해 2,000억원 이상의 화장품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건설은행 온라인쇼핑몰 한국 뷰티관은 메인페이지 상단에 뷰티관을 홍보하는 배너를 통해 바로 한국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구축중이며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이메일링 서비스 등 빠른 시간 안에 정착될 수 있도록 홍보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 웨이보와 웨이신, QQ 등 중국의 다양한 SNS를 활용한 마케팅을 통해 한국 뷰티관을 알려 나감으로써 중국인들이 직접 한국의 화장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노력에도 나설 방침이다.
㈜하이브커머스의 화장품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김훈 상무는 20여년간 코리아나화장품에 근무하며 재무, 기획, 마케팅, 영업 등 전 분야를 두루 거쳤다. 또 코리아나화중품의 세니떼뷰티샵을 직접 기획해 성공적으로 런칭한 경력을 가진 준비된 유통맨으로 평가받고 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정부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