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CEO 팀 쿡, 대학 졸업생들에 "불의와 맞서 싸워라" 강조

대학 졸업생들
 출처:/ YTN 방송 화면 캡쳐
대학 졸업생들 출처:/ YTN 방송 화면 캡쳐

대학 졸업생들

애플 최고경영자 팀 쿡(54)이 대학 졸업생들에게 뜻깊은 메시지를 전했다.



17일(현지시간) 팀 쿡은 미국 워싱턴의 조지워싱턴대학 졸업생들에게 축사를 하며 ‘평등한 것이 옳다’는 가치관을 정립하게 해줬던 자신의 인생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팀 쿡이 연설한 국회의사당 앞 광장(내셔널몰)에는 졸업생 6000여명을 비롯해 2만5000여명이 몰렸다고 외신 등은 전했다.

팀 쿡은 “이 세상이라는 경기장은 당신들을 필요로 한다. 풀어야 할 문제들이 있고, 끝내야 할 불의가 있다. 박해 받는 사람들, 질병에 걸린 사람들이 있다”며 "젊은이들은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것에 맞서 싸우라"고 강조했다.

또한 팀 쿡은 10대 시절부터 자신의 영웅은 마틴 루터 킹 목사와 로버트 케네디였다면서 ‘차별에 맞선 그들의 싸움’에 대해 전하며 “어릴 적 교과서에서 미국 독립전쟁에 대해 읽으면서 옳은 것, 진실된 것이 무언지 알게 됐다. 인종분리와 같은 불의는 우리 세계에선 더이상 설 자리가 없다, 평등이 옳은 것이다”고 거듭 소신있는 발언을 해 박수를 받았다.

한편 미국 졸업 시즌인 5월을 맞아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잇따라 졸업식 연자로 등장, 에릭 슈미트 구글 이사회 의장은 버니이나공대 졸업식에서 연단에 설 계획이고 바이오벤처 기업 테라노스의 젊은 CEO 엘리자베스 홈자는 페퍼다인대 졸업생들 앞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