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너 같은 딸
MBC 새 일일 드라마 `딱 너 같은 딸`이 `압구정 백야(임성한 대본)`의 첫 방송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난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MBC 일일특별기획드라마 `딱 너 같은 딸`(극본 가성진·연출 오현종 박원국)은 11.8%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해 10월 6일 첫 방송된 전작 `압구정 백야`의 첫 회 시청률 9.9%보다 훨씬 높은 수치이다. 게다가 6.7%를 기록한 MBC `뉴스데스크` 시청률의 두 배 가까운 기록이기도 해 더욱 더 눈길을 끌었다.
`딱 너 같은 딸`은 별난 세 가족이 그리는 좌충우돌 코믹 가족극을 표방한 작품으로, 이날 첫 방송에서는 스타 홈쇼핑 쇼핑호스트이자, 세 딸을 남부럽지 않은 알파걸로 키워낸 홍애자(김혜옥 분)와 그의 세 딸 마지성(우희진 분), 마인성(이수경 분), 마희성(정혜성 분)이 차례로 등장했다.
전작과는 다른 분위기의 유쾌한 캐릭터와 이야기 전개가 관심을 모은 가운데, 극 말미에는 경제력 없는 남편과 밉상 시어머니 때문에 속을 썩이던 홍애자가 남편 마정기(길용우 분)의 환갑 잔치에서 이혼을 요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딱 너 같은 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딱 너 같은 딸, 남편 왜 저래", "딱 너 같은 딸, 시어머니 진짜 밉상", "딱 너 같은 딸, 백야가 더 재밌던데?", "딱 너 같은 딸, 앞으로가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