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40여개 글로벌 기업을 회원사로 보유한 케이블 표준 단체 ‘HDBaseT 얼라이언스’가 ‘국제 방송·음향·조명기기전(KOBA) 2015’에서 ‘싱글 케이블(Single Cable)’ 시대를 선언했다.
HDBaseT 얼라이언스는 19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KOBA에서 HDBaseT 솔루션을 시연한다고 밝혔다.
아리엘 소벨만 HDBaseT 얼라이언스 대표는 “HDBaseT는 지난 2010년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주축이 돼 설립된 단체”라며 “현재까지 HDBaseT 솔루션을 탑재한 상품이 수백개 이상 상용화해 ‘연결’에 관한 새로운 방식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HDBaseT는 초고화질(UHD) 영상·음향(AV), 이더넷, USB, 제어신호, 전력 공급 등 서로 다른 5개 전기 신호를 케이블 하나로 통합한 솔루션이다. 기기마다 서로 다른 표준 케이블을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케이블 하나로 해결했다. 제조사는 서로 다른 케이블 여러개를 하나로 통일해 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다. 사용자는 그동안 복잡하게 얽혔던 케이블을 하나로 관리할 수 있어 편의성이 증가한다.
소벨만 대표는 “일반 가정은 물론이고 회사 등 사업장, 디지털 사이니지 등 다양한 범위에 활용할 수 있다”며 “HDBaseT 솔루션을 탑재하는 케이블 종류에 따라 수 킬로미터에 달하는 원거리까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