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술을 활용한 ‘중소기업 통합지원 창구’가 6월 오픈한다.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도움을 요청하면 기술개발 인력부터 마케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중소·중견기업의 기술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통합 서비스 ‘기업공감 원스톱 플랫폼’을 6월부터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중소기업 지원 통합센터’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원스톱 플랫폼은 지원 내용과 범위, 참여기관 등을 확대해 새로 운영한다. 단순 애로기술 해결부터 기술이전, 기술 업그레이드 등 고도화까지 기술개발 전주기를 지원한다.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이 기업공감 원스톱 플랫폼에 도움을 요청하면 기술 애로를 해결할 수 있는 출연연구기관을 찾아 연결해준다. 필요한 연구장비나 시설을 보유한 기관과 연계하는 것은 물론 체계적인 기술개발이 필요한 경우라면 관련 정부 연구개발(R&D)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지원한다. 필요한 경우 마케팅이나 컨설팅 등 다방면의 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의 기술수요를 발굴해 기술이전 및 후속지원을 연계하는 ‘수요발굴지원단’도 운영한다.
원스톱 플랫폼에는 과학기술분야 25개 전 출연연관이 참여하고, 한국연구재단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 미래부 산하 전문기관들이 가세해 총 40여개 기관이 참여한다.
기존 중소기업 지원 통합센터가 사용하던 대표번호 ‘1379’를 계속 사용하기로 해 6월 1일부터는 자동으로 기업공감 원스톱 플랫폼으로 연결된다.
미래부는 기업공감 원스톱 플랫폼이 안착할 수 있도록 올해 초 ‘기업공감원스톱지원팀’을 신설하고, 설립 작업을 준비해왔다. 기업공감 원스톱 지원센터 사무실은 서울 양재동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건물에 설치하고, 6월부터 지원팀 인력도 지원센터에 상주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기존 중소기업 통합 지원센터는 생산기술연구원 주도로 운영하다보니 다른 출연연의 협조가 쉽지 않은 문제가 있었다”면서 “출연연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기업공감 원스톱 플랫폼을 미래부가 직접 운영하고, 미래부 산하 전문기관과도 연계함으로써 중소기업 지원 성과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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