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택 보스턴대 교수 "지속 성장 위해 체계적 혁신 시스템 필요"

기업이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체계적인 관리와 혁신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유택 보스턴대학교 교수는 20일 열린 ‘G밸리 CEO포럼’에서 ‘사내 기업가 정신과 혁신 시스템’이라는 주제의 조찬 강연에서 기업 혁신을 위해서는 사내 기업가 정신 못지않게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유택 보스턴대 교수 "지속 성장 위해 체계적 혁신 시스템 필요"

41회를 맞는 G밸리 포럼 초청 연사로 나선 이 교수는 포춘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평균 수익 기준으로 고성장과 저성장 기업을 분석한 결과 10년 동안 부침이 극심했다며 기업이 지속 성장을 위해 필요한 경쟁력을 일시적인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례로 캐피탈 지원 벤처 기업의 80%가 실패하고 기존 기업이 시장에 내 놓은 상품 중 75%가 사라졌으며 90% 기업이 연속적으로 평균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하지 못할 정도로 지속 성장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이 교수는 ‘팩트 기반의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업가 정신을 극대화한 이 시스템은 비전과 전략, 사회(Voice of society), 고객(Voice of customer), 내부직원(Voice of employee), 절차(Voice of process) 5가지로 구성되며 이를 제대로 조화시킬 수 있을 때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G밸리 CEO포럼은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디지털단지 기업인연합회, G밸리산업협회,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주최로 G밸리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매월 열리며 이달로 41회째를 맞았다. 매월 강연 내용은 뉴스 사이트(www.dvnnews.com)에서 생중계된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