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도롱 또똣' 유연석, 술김에 강소라에 레스토랑 넘겨 "죽지마"

맨도롱 또똣
 출처:/ MBC '맨도롱 또똣' 캡쳐
맨도롱 또똣 출처:/ MBC '맨도롱 또똣' 캡쳐

맨도롱 또똣

유연석이 강소라와 취중 거래를 했다.



2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에서는 극중 백건우(유연석)가 이정주(강소라)에게 레스토랑 맨도롱 또똣을 넘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함께 술을 마시다 한껏 취했고 이내 이정주는 가슴을 치며 "나 여기가 너무 아프다. 죽을만큼 아프다. 아픈게 대수냐. 우리집 뚜껑이 하늘로 날아갔다. 어떻게 하냐"고 슬퍼했다.

친구의 고통에 백건우가 "새걸로 다시 씌워주면 된다"라고 위로하자 이정주는 "난 새뚜껑 살 돈이 없다. 사람이 살면 얼마나 산다고 난 지붕도 없이 살아야한다"라고 탄식했다.

이어 이정주는 눈물을 흘리며 "열심히 잘 살아보려고 했는데 그게 마지막 소원이었다. 내 마지막 소원은 휙 날아갔다"라고 운 없는 인생을 비관했다.

이정주가 죽을병에 걸린 줄 아는 백건우는 그녀를 동정하는 마음으로 "그럼 너 맨도롱 또똣 줄까"라며 "너 5천만원 있는거 나한테 보증금으로 줘라. 그럼 그 돈으로 난 빚갚고 서울로 가고 넌 여기서 이거 하는거다."라고 제안했다.

이정주는 "나 맨도롱 또똣 빌려주려면 나 죽을 때까지 빌려줘야 한다"고 말했고 죽는다는 말에 놀란 백건우는 "사람은 그렇게 쉽게 죽지 않아. 너 오래 살 수 있어"라며 "죽을 때까지 빌려줄게. 그러니까 빨리 죽지마. 죽지마 정주야"라고 그녀를 꼭 껴안았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