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애벌레’는 10대를 위한 인생수업서이자 자기계발서다.
10대 자녀를 둔 부모의 첫째 관심사는 자녀교육이다. 아이 문제로 고민하는 부모의 공통점이 있다. 자녀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부모 눈높이에 문제가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10대 자녀 세 명을 뒀다 그도 아들과의 관계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고 한다. 이유를 찾다보니 십여 년을 부모 기준에 맞춰 아들을 대했었다고 한다. 아들 행동 하나하나가 맘에 들지 않고 늘 자식한테 부정적인 말을 쏟아냈다. “엄마는 이렇게 공직생활 당당히 하면서 애 셋 뒷바라지 하는데 왜 엄마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냐?”
모든 것이 자녀를 자랑삼아 남에게 잘 보이려는 데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그래, 말로 하는 것 보다 책을 써서 아이에게 꿈을 찾도록 안내자의 역할을 해주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자칫 엄마의 잔소리로 들릴 수 있는 이야기를 꿈을 찾는 책으로 풀어냈다.
많은 부모는 자녀를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려고 한다. 대부분 10대는 자신의 꿈보다 부모의 꿈을 위해 산다. 부모에게 자신의 꿈을 저당 잡혀 정작 자신의 빛깔을 잃은 체 살아가는 삶이 너무 많다. 그 속에서 그들이 무슨 꿈을 꿀 수 있을까? 아이들이 꿈을 꿀 수 있게 해야한다는 데서 책은 출발했다. ‘꿈꾸는 애벌레’는 자녀 교육서로 10대가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 수 있도록 일방통행이 아닌 다양한 방법으로 제시해 준다.
이연우 지음. 푸른영토 펴냄. 6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