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드림넷, 중기청 지원 업고 해외 진출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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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드림넷이 중소기업청 지원을 등에 업고 해외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낸다.

보안스위치 전문업체 한드림넷(대표 오홍석)은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추진하는 ‘고성장기업 수출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현지 파트너사 확보와 마케팅 프로그램 지원으로 해외 사업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고성장기업 수출역량강화사업은 세계 진출 의지가 높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고성장 기업을 발굴해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제혁신 3년 계획’ 세부 과제로 올해부터 2017년까지 총 1500개 기업을 발굴한다. 해외 마케팅, 정책자금, 연구개발(R&D) 등을 지원해 세계적 기업으로 육성하는 게 목표다.

한드림넷 보안스위치.
한드림넷 보안스위치.

한드림넷은 올해 선정된 483개 업체 중 전통적 네트워크 장비 업체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고성장기업은 최근 3년간 연간 매출이 20% 이상 성장했는지, 해외 사업 경쟁력이 있는지 등이 선정 기준이다. 2000년 설립된 한드림넷은 네트워크 장비인 스위치에 보안을 접목한 보안 스위치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지속적 성장을 거듭해왔다.

일본 법인을 필두로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캐나다 등 해외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매출 200억원 중 20% 가량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올해는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 지원이 해외 사업에 윤활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홍석 한드림넷 대표는 “올해는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 진출 거점을 확보하는 게 목표”라며 “세미나와 전시회 참여, 파트너 포털 오픈, 제품 현지화 등 다각도 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청은 선정 기업이 원하는 방식 위주로 수출을 지원한다. 현지 시장 조사 등 초기 작업이 필요한 업체도 있지만 바로 마케팅 지원을 원하는 업체도 있기 때문이다. EC21 등 수출마케팅 전문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내달 고성장기업 지정서를 발부하고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고성장기업 수출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된 업체에는 3000만~8500만원이 지원된다. 수출보조금 외에 483개 업체 중 지원서를 받아 별도로 100개 업체를 선정, 2년간 5억원 R&D 비용을 지원한다. 총 2800억원 정책자금(융자)도 마련했다.

중소기업청 고성장기업 수출역량강화사업

자료:중소기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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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