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폰의 하늘을 찌르는 인기가 삼성전자 온라인상점 삼성스토어를 마비시켰다.
27일 삼성전자가 온라인상점 삼성전자스토어를 통해 1천대 한정판으로 출시한 `갤럭시S6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아이언맨폰)이 판매 시작과 함께 이어진 접속폭주로 사이트 전체를 마비시키는 사태로 이어졌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스토어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아이언맨폰 판매를 시작했다가 구매 희망자들의 접속 폭주로 서버에 과부하가 발생했다. 이는 결국 아이언맨폰은 물론 다른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구매를 위한 접속조차 못하게 만들었다.
삼성전자는 삼성스토어 웹페이지 첫 화면에 "아이언맨 에디션 관련 접속 폭주로 접속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현재 긴급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나 사이트 이용에 불편이 예상되오니 고객 여러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는 팝업창을 띄워놓은 상태다.
당초 삼성 측은 아이언맨폰 구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기는 했지만 온라인스토어 서버가 마비될 만큼 접속이 폭주할 것이라고는 예상치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스토어 서버 다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성스토어`와 `갤럭시S6 아이언맨`이 이날 한때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 1위에 번갈아 오르기도 했다.
갤럭시S6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아이언맨폰)은 삼성이 미국 마블사와 제휴, 어벤져스 영화 주인공 중 아이언맨의 수트를 모티브로 삼아 만들었다. 앞뒷면에는 레드 컬러를, 측면 테두리에는 골드 컬러를 입혀 아이언맨의 수트와 흡사한 디자인을 연출했다. 특히 뒷면에는 금색 아이언맨 마스크와 함께 0001부터 1000번까지 한정판(Limited Edition) 일련번호를 새겨 소장가치를 더하도록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