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시멘트 살인사건, 범행은 전남친 "이별통보 때문에.."

리얼스토리 눈
 출처:/ MBC '리얼스토리 눈' 캡쳐
리얼스토리 눈 출처:/ MBC '리얼스토리 눈' 캡쳐

리얼스토리 눈

`리얼스토리 눈` 잔혹한 시멘트 살인사건의 범인이 피해자의 전남자친구로 밝혀졌다.



27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는 미모의 재원 김선정 씨가 주검으로 발견된 이른바 `시멘트 살인사건`이 전파를 탔다.

충청북도 제천의 야산에서 발견된 故 김선정 씨는 시멘트로 암매장 된 채로 가족들의 품에 돌아왔다. 3년 만의 조기졸업을 끝으로 미국 유학을 끝내고 동생 학비를 벌기 위해 국내에 귀국했던 김 씨의 죽음에 부모님은 오열하며 "내 딸 살려내라"라고 울분을 토했다.

`시멘트 살인사건`은 남자친구 이재원(가명)의 범행으로 밝혀졌고, 그는 범행사실을 시인하며 덤덤하게 살인 재연에 나서 모두를 경악케 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갑작스런 이별 통보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김선정 씨의 시신을 가지고 야산에 묻은 뒤 시멘트를 부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 씨의 죽음을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고 전한 아버지와 아들은 그녀의 번호로 온 카톡을 공개하며 "알고보니 살인사건이 일어난 후의 카톡이더라"라며 "가해자가 이 번호로 보낸 것이다"라고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친구들은 "선정이가 심각한 폭행으로 힘들어했다"라고 증언했지만, 가해자 이재원 씨는 "죽인 건 맞지만 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