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마이스’(MICE·전시 및 국제회의) 산업 강화에 나선다. 기존 단순관광 위주와는 다른 마케팅으로 국가 발전 전략을 진화시킨다.
28일 총리실 직속 태국전시컨벤션뷰로(TCEB)에 따르면, 올해 태국은 각종 전시회와 국제회의 개최 등을 통해 총 103만6300명 방문객과 33억4000만달러 수익을 목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92만명 방문으로, 총 27억4000만달러 수익을 올렸다.
자루완 수완나삿 TCEB 전시·이벤트 이사는 “MICE 방문객은 1회 방문시 평균 350만원 가량을 쓰고 간다”며 “이는 일반 관광객 대비 3배에 달하는 씀씀이”라고 말했다.
TCEB와 주한 태국대사관은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태국:국제 비즈니스 행사 연결’을 주제로 ‘2015 코리아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주요 한국 언론을 비롯해 전시·컨벤션, 수출입 무역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태국은 전체 방문국가 중 현재 3%대에 머물고 있는 한국인 방문율을 1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TCEB는 올 한 해동안 ‘전시홍보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가동, 일정수 이상 전시 참관객을 유치할 경우, 최고 6750달러에 달하는 장려금을 해당 전시홍보업체에 현금 지급키로 했다.
MICE는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컨벤션(Conventions), 전시(Exhibition)의 약어다. 행사 개최 도시 브랜드 상승과 관광, 숙박 등 지역 경제에 도움을 주는 고부가 산업을 일컫는다.
<태국의 개최 전시회 성과>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