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초혼 연령 vs 평균 이혼 연령, 결혼생활 대략 10년? 황혼이혼도 늘어나는 추세

엄정화, 감우성
 출처:/ '결혼은 미친짓이다' 포스터
엄정화, 감우성 출처:/ '결혼은 미친짓이다' 포스터

평균 초혼 연령

평균 초혼 연령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혼인·이혼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건수는 30만5천500건으로 전년보다 5.4%인 1만7천300건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4년(30만8천600건)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가 32.4세, 여자가 29.8세로 전년보다 각각 0.2세 올랐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자는 1.9세, 여자는 2.3세 많아진 셈이다.

초혼비율은 남자가 84.4%, 여자가 82.3%로 전년대비 각각 0.4%포인트, 0.9%포인트 감소했다.

초혼부부 중 여자가 연상이고 남자가 연하인 경우은 16.2%로 전년보다 0.1%포인트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평균 재혼연령도 남자가 47.1세, 여자가 43세로 전년보다 각각 0.4세, 0.5세 올랐다.

지난해 이혼은 11만5천500건으로 전년보다 0.2%인 200건이 증가했다. 평균 이혼연령은 남자 46.5세, 여자 42.8세로 전년보다 각각 0.3세, 0.4세 올랐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4.9세, 4.7세가 상승한 것이다.

이혼 부부 중 혼인한 지 20년 이상 된 부부의 비중은 28.7%로 가장 많았다. 2011년까지 결혼한 지 4년 이하 부부의 이혼 비중이 가장 높았으나 2012년부터 20년 이상 된 부부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또한 혼인한 지 30년 이상 된 부부의 `황혼 이혼`이 1만300건으로 전년보다 10.1% 늘어났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