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는 28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레노버 테크 월드’에서 신제품과 개발 중인 기술을 소개했다고 이날 밝혔다.

공개된 미래 연구기술 프로젝트는 세 가지로 2개 화면이 지원되는 ‘스마트워치’, 스마트폰을 PC처럼 활용할 수 있는 ‘키 웨스트’, 헬스케어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슈즈’다. 워치는 광 반사를 이용해 두 번째 화면에 가상 이미지를 생성, 기존 디스플레이보다 20배 크게 볼 수 있다.
키 웨스트는 레이저 프로젝터, 적외선 동작 감지 센서, 고성능 알고리즘을 스마트폰에 내장해 프로젝터로 띄운 가상 터치 키보드를 지원한다. 스마트슈즈는 사용자 기분, 심박수, 칼로리 소모, 목적지까지 지도와 방향을 안내한다.

신제품으로는 태블릿PC ‘씽크패드10’, 중국어 음성인식 기술과 쓰기 기능을 탑재한 소프트웨어(SW) ‘라이트잇’,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한 개인용 IT 기기 음성 명령도구 ‘코티나’·내부 저장장치와 클라우드를 한꺼번에 검색할 수 있는 ‘리치잇’이 소개됐다. 이 외에 인텔 리얼센스 카메라 지원 SW, 바이두와의 인공지능 협업 계획도 공개됐다. 새 로고도 첫 선을 보였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