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테크노파크(이하 대전TP) 바이오센터가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았다.
2005년 대전시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문을 연 바이오센터는 지역 바이오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지원, 입주공간 제공, 장비 임대, 시제품 생산 및 사업화 지원 등 다양한 기업 지원사업을 수행해왔다.
2008년부터 7년간 기업지원사업을 통해 지원한 예산만 357억원에 달한다.
공공기관 최초로 국시비 220억여원을 투입해 우수의약품 제조품질 관리 기준(GMP) 시설을 구축, 지역 바이오기업이 신약 임상·비임상시료 및 시제품을 위탁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핵자기공명분광기(NMR) 등 첨단 바이오 연구개발 장비 47종 51대를 구비해 지역 기업 700곳에 제품 품질검사 등을 지원해왔다.
지난 10년간 지원한 지역 바이오벤처기업만 총 1500여곳이나 된다. 이 중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기업도 6곳이나 됐다. 현재 센터 입주 기업인 알테오젠을 비롯해 제노포커스, 바이오니아, 네오팜, 파나진 등이 센터 지원을 받았다.
그간 바이오센터 입주 기업 국내외 투자 유치 규모는 820억여원에 달한다. 신규 고용 인력도 230여명이나 창출됐다. 10년간 입주기업 누적 매출액은 무려 1조1183억원에 달한다.
바이오의약 GMP 시설 사용법 등을 배우기 위해 바이오센터를 거쳐간 교육생도 1000여명이나 된다.
센터는 지역 바이오 생태계 조성을 위한 포럼, 협의회, 교류회 등 다양한 네트워크 지원 활동을 전개해왔다.
바이오클러스터협의회를 시작으로 첨단의료산업 육성 포럼, 바이오 및 메디컬 CEO 클럽, 바이오기업 교류회, 비즈클럽, 바이오프로폴리스연구회 등을 지원하고 있다.
편광의 대전TP 원장은 “앞으로도 대전 바이오 산업 성장 신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전TP는 1일 대전바이오벤처타운에서 대전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비즈클럽 등 지역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센터 개관 10주년 기념 행사’를 갖는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