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월정액 7000원에 매일 원하는 3시간 동안 데이터 2GB를 제공하고 데이터 소진 후 3M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마이 타임 플랜’을 1일 출시했다. SK텔레콤 ‘밴드 타임프리’보다 하루 사용 시간은 짧지만 제공 데이터는 늘렸고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는 게 다르다.
마이 타임 플랜은 출·퇴근 등 특정 시간이 아니라 0시부터 21시까지 22가지 시작 시간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고객 데이터 사용 패턴에 맞춰 월 2회까지 변경 가능하다. KT는 2GB 데이터 소진 후에 제공하는 3Mbps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가 동영상 시청에 무리가 없는 속도여서 진정한 데이터 무제한이라고 강조했다.
KT는 지난 8일 출시한 데이터 선택 요금제 혜택도 강화했다. 599 요금제 이상에서 가능했던 유무선 무제한 음성통화를 최저 요금제인 299까지 확대했다. 기존 데이터 선택 요금제 가입 고객도 별도 요금제 변경 없이 유무선 음성통화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남규택 KT 마케팅부문장은 “앞으로도 데이터 시대에 걸맞은 파격적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KT 마이 타임 플랜과 SKT 밴드 타임프리 비교
자료:KT·SKT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