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약수동 맛집 ‘화적단’에서 즐기는 흥겨운 고기 파티

가까운 지인 기분이 다운돼 있거나 부하직원의 사기가 저하돼 있을 때 푸짐한 고기 식사는 사기 진작의 원동력이 되곤 한다.

약수역 1번 출구 근처에 있는 고기집 ‘화적단’은 이런 기분을 낼 수 있는데 제격이다. 지리적으로도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해 강남, 강북 어느 곳에서도 편하게 들러 푸짐하게 즐기기 좋은 고깃집이다. 아울러 맛집이 많다고 알려진 이태원 일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외곽지역임에도 삼겹살 맛집으로 알려져 단골고객이나 원정고객이 많은 곳이다.

생고기 돌판구이 전문 프랜차이즈 ‘화적단 약수점’은 여타 술집과 구별되는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와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 느낌의 선술집이다. 가격 대비 푸짐한 식단으로 다양한 세대 층을 공략하고 있으며 층마다 놓인 대형 매화나무는 이곳의 트레이드마크다. 도심이지만 화적단 내부로 들어오면 산속 주막에 있는듯한 느낌을 받으며 술과 곁들여 고기맛을 즐길 수 있다. 넓은 매장 공간에다 테이블마다 칸막이 식으로 나눠져 있어 집중해서 식사를 즐기기 좋다.

대표메뉴인 국내산 생삼겹살은 1인분 170g에 8천500원, 생오겹살은 1인분 170g에 1만1천900원에 제공된다. 주문 시 개인 양념용 밑반찬으로 양파∙백김치∙무절임과 구이용 밑반찬으로 양파 계란후라이∙치즈양송이버섯∙새우∙소시지∙파인애플∙치즈떡∙호박∙두부∙김치∙마늘∙콩나물과 된장찌개 등이 나온다. 특히 잡내 제거를 위한 불쇼는 퍼포먼스 효과도 있어 인기만점이다. 육즙이 고기에 남아 노릇노릇 잘 익은 삼겹살은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다.

고기 식사 후 많이 찾는 냉면(물/비빔)과 치즈볶음밥도 추천메뉴다. 녹색 클로렐라 면발의 냉면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찾는 고객들이 점점 늘고 있다. 고기와 같이 먹어도 맛이 일품이다. 치즈볶음밥은 매콤한 소스와 야채 그리고 치즈의 고소한 맛에 적당히 익힌 누룽지 맛이 잘 어우러져 끝까지 수저를 놓을 수 없게 만드는 메뉴로 통한다.

인근 약수동 마을에는 건강 산책로나 전망경관 명소인 금호터널 위 쉼터 등과도 가까워 데이트코스로 방문하기에도 추천할 만한 장소다.

이뉴스팀 e-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