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산학협력단(단장 서정향)은 송창선 수의학과 교수가 개발한 약독화된 생백신 제조에 관한 기술을 국내 동물백신 전문 생산기업 3개사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대성미생물연구소, 녹십자수의연구소, 중앙백신은 국내 최고의 동물백신업체로 건국대는 5억원 규모의 선급기술료와 향후 10%이상의 로열티를 받게 된다. 기술은 상용화 기간이 짧아 로열티 수입이 곧 실현될 예정이다.
신규 백신제품은 기술 개발 기간이 길고 제조 설비 구축과 상업화까지 투자비가 많이 소요되며 고도의 생산 기술적 노하우가 필요하기 때문에 신규 업체의 초기 시장 진입이 쉽지 않다. 국내 동물백신 시장은 기술이전을 통해 개발 주기를 단축하고 개발 원가를 절감해 국내기업의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송창선 교수는 “동물백신은 충분한 경쟁력을 가진 분야로 산학협업 체인이 구축돼 한국이 선도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전략시장”이라며 “기술이전은 한국이 1차적으로 아시아 시장을 선도하고 곧이어 세계 백신시장을 선도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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