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닝이 3세대 고성능 디스플레이용 유리 ‘코닝 로터스 NXT글라스’를 2일 출시했다.

새로운 유리는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피치 변동성(수축과 팽창하는 정도)’을 기존 제품 대비 60% 이상 낮춘 것이 특징이다. 낮은 변동성으로 디스플레이 픽셀 크기를 더 작게 유지할 수 있어 인치당 최고 100픽셀씩 해상도를 강화할 수 있다. 빛이 통과하는 개구율(Aperture Ratio)도 함께 높아져 적은 전력으로 밝은 화면을 유지할 수 있다. 전력 소모량을 최고 15% 절감한 디스플레이 패널 개발도 가능할 전망이다.
저온 폴리실리콘(LTPS)이나 산화 박막트랜지스터(TFT) 백플레인을 채택한 LCD와 OLED 디스플레이에 맞춰 개발했다. 광범위한 제조 온도에도 총 피치 변동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특수 고안했으며 저온 및 고온 LTPS와 산화 TFT 공정에 적합하다.
코닝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2일(현지시각)부터 4일까지 개최되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디스플레이 위크에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로터스 NXT글라스 외에도 엣지형 LCD TV 슬림화를 가능하게 하는 고투광성 유리 도광판(LGP)와 초박형 플렉시블 유리, 고릴라글라스4 등을 함께 전시한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