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아이언맨 장갑 10월에 첫선

디즈니가 IoT 기반 웨어러블 장난감 `플레이매이션`을 선보인다. 아이들이 오는 10월 판매 예정인 플레이매이션 첫 출시작 `아이언맨 장갑`을 낀 채 어벤져스 피규어 놀이를 하고 있다.
디즈니가 IoT 기반 웨어러블 장난감 `플레이매이션`을 선보인다. 아이들이 오는 10월 판매 예정인 플레이매이션 첫 출시작 `아이언맨 장갑`을 낀 채 어벤져스 피규어 놀이를 하고 있다.

디즈니가 사물인터넷(IoT) 기반 웨어러블 장난감을 내놓는다고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름은 ‘플레이매이션’(Playmation)이다. 가격은 5종 기본팩 기준 120달러(약 13만원)다. 여기에 피규어 등 별도 액세서리를 1종 더할 때마다 개당 15달러가 추가된다.

오는 10월 미국 시장에 나오는 플레이메이션 첫 출시작은 ‘아이언맨 장갑’이다.

계열사 마블 히어로 캐릭터를 차용한 이 제품은 사용자끼리 와이파이 등으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인터넷으로 내려받은 스토리를 내레이션으로 들으며 즐길 수도 있다. 부모 스마트폰과도 연동 가능하다.

디즈니는 플레이매이션을 일회성 장난감이 아닌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와 같은 시리즈로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아이언맨 장갑을 시작으로 오는 11월에는 ‘헐크 주먹’을 내놓는다. 이후 내년에는 스타워즈 버전이, 오는 2017년에는 겨울왕국 버전 등이 각각 연속 출시된다.

후속작에는 와이파이와 카메라, 블루투스 등이 장착, IoT 기능이 보다 강화된다.

디즈니는 플레이매이션 제조·판매를 미 완구 전문업체 해즈브로에 위탁한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