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후인 2020년에는 전세계 인구의 70%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될 것이다. 가입자수는 기존의 2배 규모인 61억명으로 늘어난다. 새로운 스마트폰 가입자 수의 80%는 개발도상국고객이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비디오 보기가 급증하면서 기존 지상파방송TV를 크게 위협할 것이다....”
통신장비회사 에릭슨은 3일(현지시간) 연례 이동통신 시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는 전 세계 약 100개 통신사들로부터 수집된 자료를 토대로 한 것이다.
보고서는 이처럼 2020년까지 전세계 인구의 70%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90%가 광대역 모바일 인터넷통신망에 접속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간(2014~2020) 중 ▲전체 휴대폰 가입 수는 71억대(2014년)에서 92억대(2020)로 ▲광대역 모바일 가입자는 29억명(2014)에서 77억명(2020)으로 ▲스마트폰 가입자는 26억명(2014) 61억대(2020)로 ▲모바일PC· 태블릿· 라우터 가입자 수는 2억5천만명(2014)에서4억명(2020)으로 늘어난다.
스마트폰 가입자 급증세의 원인중 하나는 미국과 유럽의 많은 고객들이 2대의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전망됐다.
에릭슨은 또한 내년을 기점으로 전세계 스마트폰 가입자수가 유선전화 가입자 수를 넘어설 것으로 보았다. 지난 해 전세계 스마트폰 가입자는 26억명이었다.
에릭슨연구원들은 또 2020년까지 스마트폰와 사물인터넷(IoT), 기계간통신(M2M)기기 같은 스마트기기의 총 보급대수가 260억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전세계 모바일데이터 사용량은 향후 5년 새 10배나 늘어나며, 이 데이터 사용량의 80%가 스마트폰 사용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특히 2020년까지 모바일 비디오트래픽이 55% 증가하면서 기존 지상파방송TV를 크게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보고서대로라면 동영상트래픽은 향후 5년내 모든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60%를 차지하게 된다.
에릭슨은 보고서는 홈페이지(http://www.ericsson.com/res/docs/2015/ericsson-mobility-report-june-2015.pdf)에서 볼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