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마젤란망원경 건설 추진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 등 5개 국 11개 기관이 거대 마젤란망원경 건설 추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지난 3일 천문연은 "거대 마젤란망원경 기구(GMTO, Giant Magellan Telescope Organization)가 망원경의 실시 설계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건설 작업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거대 마젤란망원경 건설은 칠레 라스 캄파나스(Las Campanas) 산 정상에 만들어질 계획이며, 직경 8.4m 반사경 7장을 조합해 천체를 관측할 수 있다.
지난 2009년 한국의 천문연구원을 비롯해 미국의 카네기재단, 스미소니언재단, 하버드대학, 아리조나대학, 텍사스 Austin 대학, 텍사스 A&M 대학, 시카고 대학과, 호주천문재단, 호주 국립대학 등 10개 기관은 거대 마젤란망원경 건설 추진을 해왔고,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거대 마젤란망원경은 구경이 약 25m의 현재 가장 큰 크기의 9~10m 구경 광학망원경보다 2배 이상 커 빛을 모으는 능력이 6배 가량 뛰어나다. 또한 25년째 우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허블우주망원경보다 최대 10배 멀고, 최고 100배 어두운 천체까지 관측할 수 있어 우주의 신비를 더욱 많이 관찰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인우 천문연 원장은 "한국이 세계 최첨단 망원경 건설의 파트너로 참여하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우리나라도 세계에서 가장 큰 광학망원경을 이용해 먼 우주에 있는 가장 어두운 전체를 관측하고, 우주의 신비를 탐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거대 마젤란망원경 건설 추진에 누리꾼들은 "거대 마젤란망원경 건설 추진, 기대된다", "거대 마젤란망원경 건설 추진, 우주에 가보고 싶어", "거대 마젤란망원경 건설 추진, 좋은 연구가 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