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를 졸업하고 코스닥에 상장하는 베셀(대표 서기만)이 공모가를 9000원으로 결정했다.
베셀은 3일과 4일 이틀간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9000원으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베셀의 총공모금액은 약 54억원으로 확정됐으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으로 371억원 수준이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474개 기관이 참여해 43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베셀 관계자는 “최종 공모가는 밴드 상단을 초과해 써낸 기관이 99.7%에 육박했지만 투자자 보호 및 권익을 위해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이 제시한 가격보다 할인된 9000원으로 결정했다”며 “특히 세계적으로 디스플레이 설비 투자가 가장 큰 중국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높아 향후 수익성 신장과 안정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형성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베셀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8일과 9일 이틀간 진행되며, 이달 중 코스닥에 상장한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