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필리핀 납치 피해자 "납치-폭행-갈취-성관계 강요-마약 후 협박" 끔찍

그것이 알고싶다
 출처:/그것이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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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희대의 살인마 필리핀 악마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필리핀 희대의 살인마 김종석, 김성곤, 최세용에게 납치 돼 폭행과 협박을 당한 피해자들을 직접 만났다.

이날 필리핀 유학 및 여행 중 이들에게 납치된 이들은 "세부 여행을 위해 카페에 가입했다가 이들이 접근해 와 만났다"며 친근하게 다가와 친분을 쌓은 뒤 차량에 태워 납치를 했다고 전했다.

이후 차량에 일행이 탑승하면 범행이 시작됐다. 일당은 피해자에게 "너 필리핀에 죽으러 왔지?"라며 미리 준비된 은신처로 데려간 뒤 옷을 벗긴 후 눈을 가리고 입에는 말을 할 수 없게 수건으로 막았다.

김성곤 일당은 피해자의 신용 카드사이트 등을 통해 신용을 확인한 뒤 대출금을 빼냈다. 이후 증거자료를 남기기 위해 필리핀 여성을 데려왔고, 성관계하는 시늉을 하라며 영상 촬영을 했다.

이후 일당은 피해자에게 마약을 강제 복용시킨 뒤 "마약을 했으니 신고할 것"이라며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협박했다고 전했다.

피해자는 "살면서 그런 공포는 처음 느꼈다"고 말했고, 또 다른 피해자는 "납치 됐던 11일 동안 죽여달라고 했다"며 힘겨웠던 시간을 떠올렸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