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제협회연합(UIA)이 집계한 2014년 국제회의 개최 순위에서 우리나라가 미국, 벨기에, 싱가포르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은 지난해 총 636건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우리나라는 2012년 5위(563건), 2013년 3위(635건)를 기록한 바 있다.
미국은 858건으로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해 1위를 차지했다. 벨기에가 851건으로 세 단계 상승해 2위를 기록했고, 전년도 1위였던 싱가포르는 850건을 개최해 3위로 밀려났다. 일본은 624건으로 전년 대비 한 단계 하락한 5위로 집계됐다.
문화부 관계자는 “마이스(MICE) 산업 육성을 국정과제로 지정하고 ‘제3차 국제회의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는 등 정부와 업계가 유기적으로 협력한 결과”라며 “국제회의 산업이 양적·질적 성장을 계속해 세계적 MICE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