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치(Force Touch)는 애플이 애플워치와 신형 맥북 등에 처음 적용한 신개념 정전식 터치방식이다.
포스터치는 감압식이 아닌 정전식 터치방식이지만 터치 강도나 압력을 인식할 수 있다. 햅틱 반응을 이용해 실제 버튼을 누르는 것과 같은 사용자 환경을 구현한다. 감압식은 실제 누르는 압력에 반응하는 터치 방식이다. 정전식은 자기장에서의 전기 반응을 인식해 터치 조작이 가능하다.
주요외신은 애플 iOS9의 가장 혁신적인 변화는 포스터치라고 보도해 눈길을 끈다. 포스터치를 활용한 다양한 기기조작법이 애플의 새로운 경쟁력을 대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외신은 애플이 차기 아이폰에 포스터치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터치는 손가락이 누르는 힘을 인지해 조작되는 것을 달리 할 수 있다. 길게 누르거나 짧게 누르는 등 기능을 대체할 수 있다.
애플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발표할 iOS9의 가장 큰 특징으로 포스터치와 햅틱 피드백을 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앱 개발자들도 포스터치 기능을 지원하도록 해 향후 관련 앱과 조작방법을 대거 아이폰에 도입할 계획이다.
포스터치는 최근 출시된 레티나 맥북, 레티나 맥북 프로의 포스터치 트랙패드에도 적용됐다. 신형 레티나 맥북은 커서를 특정 위치에 놓고 트랙패드를 누르면 여러 가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지도에 위치표시 기능도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미디어 플레이어에서는 압력 세기에 따라 스크롤 정도가 달라진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