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시장 개장 이후 지난해까지 코넥스에 상장된 68개사의 주가는 5월말 기준으로 시초가 대비 51.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8개사 가운데 상승종목은 37개사로 평균 128.7% 상승했고 보합종목은 1개사, 하락종목은 30개사로 평균 41.4% 떨어졌다. 상승종목 가운데 14개사는 시초가 대비 갑절 이상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신규 상장한 7개사는 시초가 대비 평균 99.6% 올랐다. 4개사는 평균 188.3% 상승했고 보합은 2개사, 하락한 1개사는 55.9% 떨어졌다.
특히 주가상승 상위 10개 종목은 평균 250.1%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체장을 주도했다. 종목별 상승률을 보면 툴젠이 764.3%, 엔지켐생명과학 500.0%, 엘앤케이바이오 256.0%, 엠지메드200.9%로 바이오 4개사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소프트웨어업체인 칩스앤미디어가 156.1%로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10개사 업종별 분포를 보면 바이오가 7곳으로 평균 300.3% 올랐고 IT 3개사는 평균 133.1% 상승했다.
일평균 거래대금도 70배 이상으로 늘었다. IT업종 가운데는 베셀이 상장 초기 대비 거래대금이 78배 늘었고 칩스앤미디어, 엑시콘이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주가상승 상위 종목은 지난해 결산 기준으로 시장 전체에 비해 양호한 기업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증가율은 시장 전체보다 6.8% 많았고 영업이익은 26%나 더 높았다.
지두환 거래소 코넥스시장운영팀장은 “예탁금 인하 등 시장활성화 방안 추진과 코스닥시장 이전 기대감 등으로 코넥스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코넥스 주가상승 상위 10개 종목 (단위 : 원, %)>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