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달간 국내 생명보험사 스팸신고가 4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과 카드사에 비해 스팸양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악성 스팸이 비교적 많이 신고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8일 전자신문과 스팸전화검색서비스 전문기업 ‘뭐야이번호’가 생명보험사를 대상으로 스팸전화 실태를 조사한 결과 5월 한 달간 스팸신고건수는 4397건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스팸신고를 받은 곳은 교보생명으로 전체 신고 건수 중 20%에 달하는 880건을 기록했다. 교보생명에 이어 라이나생명이 856건(19.5%), 삼성생명 797건(18.1%), 흥국생명 697건(15.9%)으로 높은 스팸 신고율을 보였으며 상위 4개 업체가 전체 스팸신고 73.5%를 차지했다. 스팸신고가 가장 적었던 곳은 푸르덴셜생명으로 5월 동안 단 6건뿐이었다.
뭐야이번호 관계자는 “생명보험사는 금융권 중에서도 소비자통화량이 가장 적은 곳에 속하며 스팸 신고도 비교적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표]생명보험사 5월 스팸신고 현황 (자료-뭐야이번호·전자신문 공동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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