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이 가장 관심을 두는 스마트폰 브랜드는 삼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애플과 화웨이가 삼성을 바짝 추격하고 있어 올해 조사결과가 주목된다.
8일 중국인터넷정보센터와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인터넷소비연구센터가 조사한 지난해 중국 소비자 스마트폰 브랜드 관심도는 삼성이 18.8%로 1위를 기록했다. 애플(14.1%)과 화웨이(10.7%)가 뒤를 이었다. 이어 레노보(5.4%), 쿨패드(5.3%), HTC(5.2%), 메이주(4.8%), VIVO(4.5%), OPPO(4.0%), ZTE(3.9%)가 뒤를 이었다. LG는 중국 소비자 스마트폰 브랜드 관심도가 2.3%로 14위였으며 샤오미는 15위(1.5%)였다.
2013년 중국 소비자 스마트폰 브랜드 관심도 4위를 차지했던 노키아는 지난해 12위로 급락했다. 지난해 중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적자생존을 거듭한 끝에 연초 94개에서 연말 71개로 줄었다.
중국 매체들은 노키아, 소니 등 전통 휴대폰 브랜드가 중국 소비자 스마트폰 브랜드 관심도 순위 10위권에 들지 못했으나, 중국 브랜드인 쿨패드, 메이주, VIVO 관심도가 크게 늘었다는 점을 주목했다.
지난해 중국 휴대폰 시장 출고량은 4억5000만대였으며 이 가운데 스마트폰은 3억9000만대를 기록했다. 10대 중 8.6대가 스마트폰이었다.
김창욱 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