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메르스
부산에서도 첫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오면서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지난 6일 부산보건환경연구원 1차 검사 결과 메르스 양성 반응이 나왔던 61살 박 모 씨가 질병관리본부 검사 결과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박 씨는 지난달 26에서 28일 사이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 확진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있던 친척을 병문안했다.
박 씨는 지난 2일 오전 광명역에서 KTX를 타고 부산으로 이동했고 지난 6일 격리되기까지 병·의원, 약국 외에도 지하철과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했고 식당에도 들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는 이 과정에서 박 씨와 접촉한 40여 명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
한편 박 씨와 접촉한 사람 가운데 파악하지 못한 택시 기사 등을 찾고 있고 혹시나 있을지 모를 감염에 대비해 대중교통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 메르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산 메르스, 병원 공개를 빨리 하지 정말" "부산 메르스, 답답하다" "부산 메르스, 휴 메르스 얼른 사라져" 등 반응을 보였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