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과 더콘테스트가 주최한 ‘내가 바로 전자신문 평론가’ 공모전에서 5월 당선자로 안영훈씨(서경대)가 뽑혔다. 안 씨는 전자신문 기사 ‘신용카드 65년 만에 플라스틱과 작별(http://www.etnews.com/20150521000124)과 관련해 날카로운 시각을 제시해 호평을 받았다. 컬럼 전문을 소개한다.
플라스틱 신용카드가 이제는 소프트웨어로 휴대폰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늘 신용카드는 플라스틱으로 결제해왔는데 이제는 그것이 바뀌게 된 것이다. 스마트폰 발달로 신용카드도 앱처럼 쉽게 휴대폰에 다운 받아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스마트폰의 발달은 사용자의 편의를 더욱 쉽게 만들어 주었다. 개인 휴대전화를 이용해서 PC를 할 수 있게 되었고 대부분의 전자기기를 한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재료나 기술이 하나의 기기에 탑재가 가능함에 따라서 사용자 편의는 물론 추가적인 비용을 줄일 수가 있게 되었다. 신용카드의 경우 플라스틱을 만들 필요가 없기 때문에 재료비가 확 줄어들 수 있게 된다. 신용카드를 잃어버리지 않는 점도 좋다. 신용카드를 잃어버리게 되면 범죄에 노출될 확률이 큰데 휴대폰에 깔려 있는 모바일 신용카드는 잃어버릴 확률이 낮은데다가 설령 잃어버린 다해도 휴대폰 잠금장치도 있고 신용카드 앱에 들어가는 비밀번호도 있어 더욱 안전하다. 모바일 신용카드는 PC처럼 개인 정보 노출 우려가 있다는 점이 위험한데 요즘은 보안 소프트웨어의 발달로 그러한 위험이 거의 없다고 한다.
모바일 신용카드는 여러 기술의 융합적 발달로 인한 변화이다. 서로 다른 기술이 융합해 하나의 소프트웨어에 담기면서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당연하다는 생각에서 벗어난 일탈적인 생각이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내고 인류와 환경에 맞는 변화를 주고 있다.
우리들이 가진 발칙한 상상 혹은 과연 이것이 일어날 수 있을까 하는 상상이 지금의 기술과 맞물려 모든 것이 현실이 되고 있다. 컴퓨터는 아마 움직일 수 없을 것이다. 시계는 시간만 보는 것이다. 이런 고정관념을 깨고 우리는 스마트폰으로 개인 휴대용 PC를 가지게 되었고 이제는 시계에서 여러 기능이 탑재되어 시간뿐만 아니라 전화나 메신저 기능 또한 할 수 있게 되었다.
모바일 신용카드는 환경에 관해서도 좋은 변화이다. 에코 라이프는 우리가 지향해야할 삶이다. 신용카드를 버릴 때 드는 비용이나 신용카드를 만들기 위해 드는 재료를 절감하면서 환경을 생각한 좋은 아이디어가 되었다. 앞으로 기술은 이처럼 인간뿐만 아니라 환경도 고려한 기술을 만들어야 한다. 앞으로 결제할 때 주는 영수증 종이를 직접 발급하지 않고 휴대폰으로 대신 알려주는 서비스와 같이 환경을 생각한 변화들이 나왔으면 좋겠다.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기술은 모든 면에서 혁신적이다. 이제는 하드웨어 경쟁이 아닌 소프트웨어 경쟁이 시작되었다. 앞으로도 더 나은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위해서 많은 업체들이 연구하고 경쟁하게 될 것이다. 더 좋고 더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들면 덩달아 사용자뿐만 아니라 환경까지 고려한 소프트웨어가 등장하게 될 것이다.
보이지 않는 소프트웨어가 그 안에 엄청난 힘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 참 신기하고 놀랍다. 이제 하드웨어는 그 이상의 힘을 지니고 있고 소프트웨어는 이제 더 높은 곳을 향해서 올라갈 채비를 하고 있다. 모바일 신용카드와 같이 우리가 생각하는 고정관념을 깨고 사용자와 함께 환경까지 생각한 소프트웨어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공모전 접수기간: 2015년 05월01일 ~ 05월25일
■공모전 투표기간: 2015년 05월26일 ~ 2015년05월31일
■시상내역: 전자신문 온라인 기사화 + 원고료 10만원 지급
■심사방식: 전자신문 전문가 심사 70% + 온라인 대중투표 결과 30%
■심사기준: 독창성(자신만의 참신한 시각) 60% + 논리성 30% + 문장구성력 10%
■ 공모전 사이트(http://www.thecontest.co.kr)
etnews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