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병원, 양성 판정 환자 발생 '삼성서울병원 방문 사실 숨긴 뒤 이틀 후에야 밝혀'

을지대학병원
 출처 MBC
을지대학병원 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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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학병원에서 환자 A씨가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고 귀가한 후 발열 등의 증상으로 지난 6일 오후 옥천의 B병원을 거쳐 을지대학교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받은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이틀뒤인 8일에서야 진료 사실을 병원 측에 밝혔다.

을지대학교병원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A씨가 메르스 격리대상자임을 확인하고 음압 병상으로 격리 조치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중앙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9일 메르스 확진 자 8명이 추가로 확인, 총 환자 수가 9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또 기존 확진자 가운데 1명이 추가로 사망해 사망자는 총 7명으로 늘었다.

한편 을지대학병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을지대학병원, 답 없다" "을지대학병원, 계속 이렇게 앉아서 늘은 소식만 봐야 하나" "을지대학병원, 제발 멈춰라" 등 반응을 보였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