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집창업, 저가격화 통했다!…6월11일 프랜차이즈 박람회장 ‘들썩’

고기집창업, 저가격화 통했다!…6월11일 프랜차이즈 박람회장 ‘들썩’

고기집 창업시장에 저가격화 바람이 불고 있다.

채식주의가 낯설게 다가올 정도로 한국인의 고기 사랑은 뜨겁다. 그저 부담스러운 가격 탓에 좋은 고기는 특별한 날 혹은 특별한 사람과 있을 때만 먹는 것으로 여겨왔다. 그러나 최근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프랜차이즈 고기집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시장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소비자들이 이미 어느 정도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조건적인 저가격화는 좋은 전략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좋은 품질의 육류를 사용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와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격가의 고기집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을 가히 폭발적이다.

㈜굿투비의 `불소식당`이 대표적이다. 국내 최초로 소갈비를 4인분 주문하면 4인분의 소갈비와 1인분의 떡갈비를 덤으로 주는 서비스를 선보여 출범 1년여 만에 가맹점 100호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고기의 품질이나 중량이 의심스러울 정도의 가격이지만 양심저울을 두고 고객이 보는 데서 무게를 달며, 신선한 원육을 직접 직수입해 낮은 원가로 공급하기 때문에 `착한 식당`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고기 하면 두툼한 살집이 먹음직한 스테이크도 빼놓을 수 없다. ㈜리엠에이치컴퍼니의 `리즈스테이크갤러리`는 7900원의 파격적인 가격을 선보이며 스테이크의 대중화 선언에 나섰다. 2,900원을 추가하면 미니쌀국수를 제공하며 단돈 3,500원으로 고급 하우스 와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최근 2030 여성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폭발적이라 피크 타임에는 자리가 없어 30분 이상을 기다려야 할 정도다.

두 브랜드는 오는 6월 11~13일 aT센터에서 열리는 `2015 제34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에도 참여한다. 국내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창업박람회로 많은 참가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고기집 창업 희망자들의 뜨거운 호응이 예상된다.

이날 박람회에 참여하는 ㈜디딤푸드의 `신마포갈매기`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가짜 갈매기살` 논란이 뜨거웠을 때에도 영업에 전혀 지장 받지 않은 고기집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오랜 기간을 신뢰를 쌓아온 덕에 출범 3년 만에 430호 매장으로 확장했으며, 중국, 미국, 홍콩, 인도네시아, 태국 등 해외 진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사)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관.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이번 박람회에 참여하면 이 외에도 다양한 유망 고기집 창업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으며, 업계 최고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다양한 주제로 진행하는 다양한 무료 창업교육에도 참여할 수 있다.

80여개 기업의 180여 부스가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무료 창업교육 및 K-푸드 글로벌 전략포럼이 진행되며, 1인가구, 실버 창업 등 최근 성장세를 보이는 트렌드와 아이템을 한 눈에 만날 수 있다.

박람회 홈페이지(http://kfaexpo.kr)를 통해 참관을 사전 등록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사전 등록 참관객에게는 매일 선착순 60명에게 2만원 상당의 양키캔들을 증정한다. 자세한 문의는 (사)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로 하면 된다.

이뉴스팀 e-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