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격리자 3천명 육박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격리 조치자가 3천명에 육박해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다.
9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메르스 격리자가 384명 늘어 총 2천892명으로 기록됐으며, 기관 격리자는 5명 증가해 163명이고 자가 격리자는 379명 늘어 2천729명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책본부에 따르면 격리 관찰자였다가 해제된 사람은 전날보다 24명 늘어난 607명으로 알려졌다.
대책본부는 "메르스 환자 중 최근 환자를 제외한 58명에 대해 분석한 결과, 감염 환자의 16.6%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환자 중 3분의 1은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사람이었다"고 전해 건강한 사람도 메르스에 걸릴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들의 2차 유행이 감소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라며 "다만 기타 다른 의료기관 발생 사례들은 산발적 양상을 띄는 만큼,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되는 이번 주 메르스 확산 차단을 위해 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르스 격리자 3천명 육박에 누리꾼들은 "메르스 격리자 3천명 육박, 어쩌다 여기까지", "메르스 격리자 3천명 육박, 밤만 지나면 늘어나네", "메르스 격리자 3천명 육박, 내일은 또 어떤일이", "메르스 격리자 3천명 육박, 임신부 메르스 첫 확진자도 걱정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