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키우기 위한 ‘프리(Pre)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본격 가동했다.
대구시는 최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우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있는 소기업을 중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2015년도 프리 스타기업’ 23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프리 스타기업은 대구가 2007년부터 추진해온 스타기업 육성에 목적이 있다. 오는 2018년까지 성장 의지와 잠재력이 있는 지역 소기업 100곳을 선정해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이에 따라 대구는 프리 스타기업에서 스타기업, 월드스타기업, 월드클래스 300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를 구축했다. 지역 특성에 맞는 기업육성 프로젝트를 마련한 셈이다.
프리 스타기업은 기술력과 성장성을 겸비한 작고 강한 기업이 주로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 중에는 세계 최초로 통합형 얼굴인식 소비자 자동분석 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세중아이에스가 포함돼 있다. 미세 침습적 척추내시경 수술법에 특화된 전용 수술기구를 세계 처음으로 제조한 엔도비젼이 이름을 올렸다.
프리 스타기업을 산업별로 보면 기계와 소재, 금속 관련 산업군 8곳, 섬유와 화학산업 7곳, 전자통신군 4곳, 한방 및 바이오산업군 3곳, 지식서비스군 1곳 등이다. 선정기업 중 6곳은 여성기업이다.
선정된 기업 평균 매출액은 29억원이며, 20억원 미만 6곳, 20억~30억원 5곳, 30억~40억원 6곳, 40억~50억원이 6곳이다. 평균 고용인원은 24명이다.
프리 스타기업은 앞으로 2년간 대구시 직접사업비 지원과 함께 각종 정책 및 시설자금, 이자금리 우대 지원, 전담기관을 통한 기업지원 프로그램 혜택을 받는다. 우수한 실적을 내면 1년간 지원기간이 연장되며 향후 스타기업 신청시 우대 가점을 받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