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초등생, "만약 메르스 확진되면 최초의 사례 될 것" 긴장

성남 초등생
 출처:/ YTN 캡처
성남 초등생 출처:/ YTN 캡처

성남 초등생

성남 초등생이 메르스 2차 양성 반응을 보여 보건당국의 최종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12일 성남시는 "9일 새벽 아버지 A(46)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자택 격리중인 B(7)군을 상대로 이날 오전 9시 검체를 채취해 실시한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라고 밝혔다.

성남 초등생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게되면 10세 미만의 아동으로서는 최초의 사례가 된다. 앞서 보건당국은 그동안 10세 미만의 어린이는 메르스에 감염될 확률이 낮다고 강조해 온 바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B군이 잠정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증상이 없고 연령적으로 발생이 매우 드문 경우이기 때문에 검체 채취를 다시 해 국립보건환경연구원이 재확인 중"이라고 구체적인 상황을 밝혔다.

재검사 결과는 오늘(13일) 중에 나올 것으로 예정으로, 보건당국은 이 초등생이 아버지를 따라 메르스의 2차 진원지가 된 삼성서울병원에 들렀다고 밝혀 여기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한편 성남 초등생 소식에 누리꾼들은 "성남 초등생, 초등학교 휴업해야 할듯", "성남 초등생, 심각하네", "성남 초등생, 아니길", "성남 초등생, 가족들도 쾌차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