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12명 늘어 138명
메르스환자 12명 늘어 138명으로 집계됐고, 밤사이 확진자 중 1명이 숨져 사망자는 14명이 됐다.
13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전날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1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자 수가 138명으로 늘었다"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의 따르면 127번(76·여), 128번(87), 129번(86), 130번(65·여) 등 4명은 3번째 `슈퍼전파자`로 지칭되는 16번 확진자와 관련된 사례다. 이 중 3명은 지난달 22~28일 대청병원에서 노출됐고, 1명은 같은 달 28~30일 건양대병원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131번(59)과 132번(55) 환자는 지난달 27~28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14번(35)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첫 4차 감염 사례로 판정된 133번(70) 환자는 구급차 운전자로 이달 5~6일 76번(75·여) 확진자를 구급차로 이송하면서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밤사이 확진자 중 1명이 숨져 메르스 사망자가 총 14명으로 늘었다.
14번째 사망자는 118번(67·여) 확진자로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고혈압을 앓고 있었고, 이달 9일부터 아주대병원 격리 병실에서 입원 치료 중 상태가 악화돼 이날 오전 3시30분께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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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