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드론 분야 해외 유명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국내에서 만나보기 힘든 해외 글로벌 드론/로봇 메이커 업체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바로 6월 24일부터 3일간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드론/로봇 분야 국제행사 ‘로보 유니버스’(RoboUniverse) 컨퍼런스에서다.
그간 드론과 관련된 전시, 행사는 쉽게 찾아볼 수 있었지만 취미용, 완구용 드론에 국한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로보유니버스’는 농업 방제/방역용, 감시용, 군사용, 구조용 등 산업과 분야별 목적에 따른 다양한 산업용 드론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특히 전북테크노파크의 농업용 로봇, 부천테크노파크의 휴머노이드 로봇, 유콘시스템, 카스컴의 산업용 드론 등 로봇관련 기업은 물론, 참트론의 그래핀, 이리언스의 핀테크 기술 등 첨단 IT산업 기업들이 총 출동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또한 드론/로봇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이 컨퍼런스를 통해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의 구조용 드론 전문 업체 RTS Ideas의 CEO Amin Rigi, 싱가폴에서 서빙용 드론을 상용화시킨 Infinium Robotics의 CEO Junyang Woon, 중국 최대 Drone Maker, Autel Robotics(Maxaero)의 CTO Zhao는 물론 국내 군사용 드론 대표기업 유콘시스템을 포함한 국내외 드론 전문가들의 세션이 펼쳐진다. 따라서 드론•로봇 분야 종사자라면 필히 참석해야 할 자리라고 볼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미국의 시장조사, 분석 전문 기업인 에이비아이 리서치(ABI Research)의 로봇 분석 전문가 댄 카라(Dan Kara)가 서비스 로봇의 글로벌 트렌드와 IoT(사물인터넷), 로봇 지능 등의 주요 융복합 분야에 대한 강연도 펼친다. 3D 시뮬레이션 전문 기업 비주얼 컴포넌츠(Visual Components)의 CEO 로버트 액스트만(Robert J. Axtman)과 모바일 로봇 기업인 다이후쿠(DAIFUKU)의 부사장 부루스 부세르(Bruce Buscher)’ 등도 강연자로 나선다.
국내 연사로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재난로봇 올림픽(DARPA Challange)에서 우승한 한국 카이스트팀을 이끈 오준호 교수와 중동 아랍에미리트(UAE)에 민원서비스 로봇을 수출한 퓨쳐로봇의 송세경 대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로봇∙미디어 연구소 여준구 소장, 국내 굴지의 무인기술 전문 개발 기업인 언맨드솔루션의 문희창 대표, 드론과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3D Aviation의 정성욱 대표가 세션을 이끈다.
로보유니버스의 주최자인 멕클러 미디어의 알란 멕클러(Alan Meckler) 회장은 “이번 행사는 전 세계를 순회하는 로봇&드론 전시 및 컨퍼런스인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전시품과 전문가 세션이 마련돼 있다”며 “한국의 핵심 로봇, 드론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술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로보유니버스’ 전시회가 진행되는 3일 간 진행되며, 30여개의 전문 세션 및 패널 토의로 구성된다. 현재 70% 접수가 완료된 상태로서, 조기 마감이 예상되기 때문에 참석을 원한다면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컨퍼런스 사전 모집기간은 오는 23일까지다.
행사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robouniverse.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궁금한 점은 로보유니버스 한국사무소 전화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이뉴스팀 e-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