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메르스
대구 메르스 1차 양성 환자가 대구 남구청 소속 공무원으로 밝혀진 가운데 출근과 함께 회식까지 참여한 사실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구청에 근무하는 50대 공무원 A씨가 지난 27, 28일 부모가 입원한 삼성서울병원을 다녀온 후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대구의료원에 격리됐다"라고 밝혔다.
이에 보건당국은 A씨의 가검물을 채취했고, A씨는 1차 검사 결과 메르스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대구 메르스 1차 양성 환자인 A씨의 어머니는 이미 메르스에 걸린 확진 환자이며, 만약 A씨가 2차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으면 대구지역 첫 메르스 확진 환자가 된다.
1차 양성 판정에 대구시 관계자는 "채취한 가검물을 질병관리본부에 보내 확인 중이며, 접촉 경위와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구에는 A씨를 포함해 삼성서울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은 40대 여성과 같은 병원에서 항암진료를 받은 70대 남성 등 3명이 격리 치료를 받는 중이다.
또 대구 메르스 환자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출근했으며, 회식에까지 참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대구 메르스, 대구까지 내려갔다" "대구 메르스, 개인위생 관리가 중요해" "대구 메르스, 다른 지역은 어디?" "대구 메르스, 얼른 쾌차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